1. 바다의 전사 소라와 빈스모크 소라의 연관성
(1) '바다의 전사 소라' 의 주인공은 해군이다
「바다의 전사 소라」는 세계경제 신문에 실렸던 그림 이야기로
바다 영웅, 히어로라고 소개됐지만 소라의 외형을 보면 그 히어로는 바로 해군임을 알 수 있다.
일각에서는 해군은 언제나 올바르고 강하다는걸 내세우기 위한 '세뇌교재' 라는 의견도 있다.
(2) 소라와 제르마66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한다
「바다의 전사 소라」 의 주인공 소라와 대적하는 악의 조직의 이름은 '제르마66' 이며,
이 조직은 빈스모크 가문이 이끄는 제르마 왕국의 군단과 이름이 같고 실존한다.
또한 군단뿐만 아니라 메인 빌런의 이름과 기술까지도 실재 인물과 같다.
「바다의 전사 소라」 작품에 나오는 스파킹 레드, 전격 블루, 윈치 그린은 각각 이치디, 니디, 욘디의 레이드슈트 이름이다.
그리고 「바다의 전사 소라」 의 주인공 소라의 이야기 또한 해군 영웅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구성되어있다.
뿐만아니라 소라와 이름이 같은 사람도 존재한다.
바로 제르마 왕국의 여왕 '빈스모크 소라' 이다.
「바다의 전사 소라」의 소라와 빈스모크 소라가 동일인물이라는건 알 수 없으나,
제르마66의 모티브를 실존 인물에게서 꽤 디테일하게 차용한걸 보면,
해군 히어로 소라의 이름을 왜 하필 빈스모크 소라의 이름에서 따왔는지 생각해 볼 만 하다.
페콤즈의 설명에 따르면 제르마 66는 어느 한 시대의 '악'의 대명사이기 때문에 그림 이야기의 모델이 됐다고 한다.
그렇다면 제르마 왕국의 여왕이 '악'의 대명사가 아닌 '정의'를 나타내는 주인공의 모티브가 된 이유는 무엇 일까?
그 이유는 소라 또한 해군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2. 상디를 보면 소라(바다의 전사 소라, 빈스모크 소라)를 알 수 있다
(1) 상디는 소라를 매우 닮았다
상디는 어머니 소라로부터 금발인 외형과 다정한 마음을 이어받았다.
또한 저지의 개조실험에 독약까지 먹어가며 저항하던 빈스모크 소라의 모습을 보면
저지와 형제들에게 '너희 모두가 내 사상과 어긋나!!!' 라고 소리치던 상디의 모습과 겹친다.
그리고 SBS에서 상디의 미래 모습을 그린것에서 40대 상디의 모습이 소라와 비슷하고
'무슨 일이 생긴 미래'가 저지의 모습과 같다면 상디는 친부모의 유전자를 모두 모두 받긴 했으나,
저지 보다는 소라를 많이 닮았다는걸 작가가 표현한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상디를 보면 소라의 젊은시절이 어땠을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2) 하늘과 바다 위를 걷는 힘, 스카이 워크
상디의 스카이워크는 월보와 동일하나, 기술 이름이 '스카이 워크' 이다.
월보는 원작 기준으로 月歩(월보) 달을 걷는다는 뜻이지만 상디의 스카이워크는 空中歩行(공중보행), 공중을 걷는다는 뜻이다.
그리고 空 의 뜻은 하늘로, 일본어로 '소라' 이다.
샬롯 유엔이 상디의 스카이워크를 보고 말한 "'월보' 쯤이야 몇 명이나 쓸 수 있다유!" 라는 대사를 미루어보면
해당 기술은 해군이나 CP9뿐만 아니라 해적들도 흔히 월보라는 명칭으로 사용한다는걸 알 수 있다.
그런데 상디의 월보는 왜 굳이 '하늘을 걷는다'는 이름으로 바꾸었을까?
바다의 전사 소라에 대한 설명을 살펴보면 '바다 위를 걷는' 히어로라는 수식어가 있다.
또한 해당 삽화를 보면 제르마가 레이드슈트로 공중부양하고있는 모습이 잘 표현되어있다.
그렇다면 주인공 소라 또한 월보가 가능한 강한 해군이며, 모티브인 빈스모크 소라도 육식 중 월보를 구사할 수 있는 해군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하는 점은, 상디가 스카이워크를 얻은 경위이다.
상디는 원래부터 강한 각력이 강점이었지만, 스카이워크는 훈련도 없이 '자력으로' '어느날 갑자기' 깨우친 힘이다.
원작에서는 개그처럼 다뤄졌지만 이는 상디가 해군 소라의 재능을 이어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상디의 전투력을 최초로 훈련시켜준건 제프였지만, 재능 자체를 준 것은 소라이다.
또한 상디의 스카이워크 관련해서 꾸준히 팬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이 있으니, 바로
'상디는 월보를 쓸 수 있는 각력을 가졌으면서 왜 람각은 쓰지 않는가' 이다.
이는 '스카이워크' 능력 자체를 강조하기 위한 장치(설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즉, '바다위를 걷는' 소라의 상징을 상디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소라의 정체를 간접적으로 알리는건 아닐까.
3. 저지는 왜 소라와 결혼했는가
(1) 제르마 부활계획
위의 대사를 보면 저지는 노스블루를 다시 지배하기 위해 치밀하게 계획을 세웠다는걸 알 수 있다.
상디를 실패작이라 칭하며 매정하게 대한것은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완벽주의적인 성격을 잘 보여준다.
아무리 혈통인자로 육체를 설계할 수 있다해도 이런 성향의 저지라면
아내 또한 전사로 자랄 아이들을 더 강한 유전자로 만들어줄 '강한' 사람을 찾았을 것이다.
독약을 먹어 혈통인자 개조에 문제를 발생시킨건 소라지만 저지는 소라를 원망하는 대신 상디에게 모든 잘못을 탓했다.
이는 만약 혈통인자 개조에 실패했더라도, 전사인 저지와 해군인 소라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절대 약할 수 없기 때문에 오롯이 '상디' 의 잘못으로 대한건 아닐까?
(2) 제르마와 해군의 관계
「바다의 전사 소라」는 '세뇌교재' 라고 표현될만큼 선,악 구분이 극단적이고 편향되어있다.
제르마는 대체 왜 자신들이 악마로 표현되는데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을까?
또한 혈통인자를 연구하던 베가펑크의 연구팀은 정부에 매수되었지만,
저지는 정부의 손에서 벗어나 홀로 제르마를 통해 연구를 이어나갔다고 한다.
왜 저지만 정부의 손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일까?
그리고 저지는 '해군을 시켜' 상디를 쫓게하고(듀발 사건), 수배서까지 변경하였다.
이는 제르마와 해군이 꽤 우호적인 관계로 여러 거래를 해왔다는걸 알 수 있다.
모르건즈의 대사를 보면 세경과 제르마 또한 인연이 깊다는 대사가 있다.
이는 단순히 세경에 실린 바다의전사 소라를 말하는것으로 보이지만
861화 비토의 "지금 세경 사장이랑 제르마 우두머리가 말을 나누고 있으닐름!" 라는 대사를 보면
둘 사이에 개인적인 인연도 있을것이라 추측된다.
하지만 빅맘 해적단에게 살해당할 위기로 우는 저지를 보며 진심으로 즐거워하며 사진을 찍는 모르건즈를 보면
우호적인 관계가 아닌 철저한 비즈니스 관계라고 생각된다.
또한 모르건즈가 사이퍼폴의 명령에도 호락호락하지 않고 편집권한을 중시하는데
이는 해군이나 정부의 뜻대로 수동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철저한 독립적인 이익집단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그렇기 때문에 해군의 세뇌교재인 「바다의 전사 소라」 는 해군과 제르마, 세경 셋이 협의된 공동의 목표가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만약 소라가 해군이라면 해군과 제르마(여왕), 세경(바다의 전사 소라) 모두의 공통점이 될 수 있다.
4. 빈스모크 소라는 어떤 해군인가
이 챕터는 여담으로 정황근거로 소라가 어떤 해군이었는지 추측해보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소라는 드러나지 않는 해군의 비밀 첩보원이었을 것이다.
(1) 원피스에는 수 많은 첩보 해군이 존재한다
-> 이미 원피스에는 돈키호테 로시난테, X.드레이크 와 같이 신분을 속이고 적진에서 활동하는 해군이 존재한다
신기하게도 소라를 포함해 이들의 활동지, 출신지가 모두 '노스블루' 이다.
(2) 세간은 빈스모크 소라를 모른다
-> 제르마가 실존한다는 것은 어둠의 세계에선 유명한 이야기이며,
제르마가 만화에 나오는 악당의 모티브라는 것 또한 페콤즈도 알 정도로 알음알음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페콤즈를 포함해 「바다의 전사 소라」의 광팬인 로우 조차도 소라가 누구인지 모른다.
월보를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소라라면 위대한항로에서도 꽤 유명한 거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를 아는 사람이 없다면 소라라는 해군이 있다는 사실은 동료 해군인 드레이크도 모를 정도로 기밀사항이 아닐까
(3) 제르마와 레미제라블
-> 제르마왕국에서 비교적 선(善)으로 표현되는 인물들인 에포니, 코제트는 모두 프랑스 소설 '레미제라블' 의 등장인물과 이름이 같다.
레미제라블은 프랑스혁명이 배경인 소설로, 소라 또한 '혁명' 과 관련되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리고 상디가 '스카이워크' 기술을 얻었던 뉴커머랜드는 현재 혁명군의 아지트이며,
상디를 수련하게해준 이반코프는 '혁명군' 의 군대장, 상디를 '뉴커머랜드'로 보낸 장본인인 쿠마 또한 혁명군의 간부이다.
위의 목차의 근거로 상디와 소라를 연관지을 수 있다면
소라는 나름의 정의를 가지고 민중을 위해 활동하던 혁명군과 같은 성향의 첩보원이 아니었을까?
<정리>
1. 「바다의 전사 소라」의 주인공 소라는 해군이며, 빈스모크 소라와 이름이 같다
2. 「바다의 전사 소라」의 빌런 제르마66는 동명의 실존인물들을 모티브로 하였고,
그렇기 때문에 소라 또한 빈스모크 소라를 모티브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
3. 상디는 어머니 소라와 매우 닮았으며, 해군의 기술인 월보를 사용하고 능력을 스스로 터득하였다
4. 상디는 월보라는 명칭대신 소라의 이름이 들어간 '스카이 워크'라고 기술이름을 바꾸었다
5. 스카이워크라는 기술명은 '바다위를 걷는' 바다의전사 소라의 주인공을 연상시킨다
6. 저지의 완벽주의 성격으로 미루어볼때 혈통인자 개조 이전에 아이를 낳을 아내 또한 강한 사람을 원했을 가능성이 있다
7. 제르마와 해군은 오랫동안 긴밀한 사이로 이 사이 소라도 연관있을 것이다
8. 빈스모크 소라는 진정으로 민중을 생각하는 정의로운 해군이었으며, 그 정체는 기밀사항이었을 것이다
<결론>
「바다의 전사 소라」는 상디와 소라를 연상시키는 매개체로, 빈스모크 소라는 해군이었을 것이다
update.
[2021.05.16] 3-(2) 내용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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